생닭은 뼈채로 먹여도 괜찮아요.
뼈채로 씹어 먹으면 칼슘을 섭취할 수 있고, 사료 등의 화학약품으로 인한 알레르기를 완화해 주기도 해요.
또한 뼈를 씹음으로서 치석을 예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래와 같은 단점도 있어요.

1. 영양불균형 초래
사료를 급여하면서 가끔 생닭을 주는 것은 괜찮지만, 육류 생식만 먹인다면 반려견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채소, 비타민 등의 다른 음식물도 섭취해야 해요.

2. 뼈로 인한 위험성
생닭을 뼈채로 주는 경우 부서진 뼛조각들이 식도에 손상을 줄 수 있어요.
식도에 손상을 줄 확률은 낮으나 만약 문제가 생길 경우 굉장히 위험해요.
대형견들도 동물뼈를 씹다가 치아가 부러지는 사례가 있어요.
또한 닭 뼈가 위벽을 찌를 경우 급성 복막염으로 생명을 잃기도 해요.
냉동 닭은 뼈가 단단하니 냉장 상태의 신선한 제품을 급여해야 해요.

3. 세균 감염의 위험성
생닭은 결국 날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하고 신선한 유통과정을 거치더라도 균이 번식하고 있어요.

균이 꼭 위험한 것만은 아니예요.

사람이 먹는 모든 음식 유통과정에는 균이 번식하고 있어요.
그것이 일정 수치 이하라면 사람 몸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정상적으로 출고돼요.
문제는 사람이 집에서 ‘조리’해 먹을 경우 괜찮다는 점이에요.
생닭의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살모넬라균인데 75℃ 이상에서 가열하면 사멸하므로 사람이 먹는 데는 지장이 없어요.

하지만 생닭을 먹는 강아지에게는 위험할 수 있어요.
살모넬라균이 몸 속에 들어갈 경우 6시간~2일간 복통 및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해요.
매일 신선한 생닭을 산다고해도 반려동물에게 안전한지는 의문일 수 밖에 없어요.